#Becoming #독서 #2019.10.23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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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동안 죽치고 앉아서 책을 읽게 해준 산동대 근처 카페 '108coffee'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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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자연스러움
이런 솔직한 책을 쓰고 싶다.
어제 중국인 친구들의 왜 오늘은 예쁘게 꾸미고 왔냐는 말에 당황하여 "오늘만?"이라고 아무렇지 않은 척 한 대답 대신
너희에게 잘 보이고 싶었다는 말을 내뱉을 걸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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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며든 패배감
'내가 느끼는 그리고 가지고 있는 인종차별'에 대한 생각이 많아진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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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적인
그녀의 주변에 있는 도전적인 친구들을 굉장히 매력적으로 그려낸다
자소서에 써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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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
나에겐 '처니'같은 멘토가 필요하다. 어디에 가야 만날 수 있을까. 이게 내년에는 편안한 학생 생활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어학연수 대신 인턴을 해야할 이유가 될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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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번 해봐. 그리고 즐겨봐
왜 시험공부가 하기 싫은지 변명을 찾았다.
수업에 주체적이지 않아서이다.
왜 주체적이지 않을까? 어학수업이라 수업시간에 의문이 드는 일이 잘 없을 뿐더러 '너는 어제 저녁에 뭐했니?' 에도 답이 있는듯 한 수업의 분위기 때문에. 나는 예상을 벗어나는 대답으로 반을 즐겁게 만들어봤지만 그것 또한 한 문장의 대답으로 끝이난다. 더 이상의 흥미로운 대화는 없다. 단편적인 발표로 끝나는 수업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일은 이제까지보다 적극적으로 대답을 하고 참여해보겠지만 그래도 시험공부는 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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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있을까 나에게도 이런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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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학계의 엘리트 코스를 얼마나 잘 올라왔는가만을 볼 게 아니라 인생에서 주어진 기회들을 얼마나 잘 활용했는가도 볼 필요가 있었다.⠀⠀
버락은 누가 뭐래도 흑인이었다. 나는 그가 정말로 승리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한 사람 인생 만큼의 시간만 살아온 게 사람이지만 현실의 한계에 대한 생각은 어찌그리 뿌리깊을 수 있을까. 고로 변화는 놀라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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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성이고, 흑인이고, 강했다. 그런데 특정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들에게는 그 사실이 '성난 사람'이라는 한 가지 뜻으로만 번역되는 듯 했다
앞으로 나 또한 안고 가야 할 시선. 그냥 그런 사람도 있나보다 하고 생각하면 되나보다
(아래 메모는 생각의 흐름 그 자체인데,
"미셸 = 강인한 여성 -> 중국여성 -> 중국 남방, 북방 문화차이"로 이어진다.)
1. 중국의 여성은 북방인보다 남방인은 훨씬 드세고 남편에 비해 가정에서 차지하는 권력의 비중이 높다고 한다. (청두&항저우 친구 피셜)
2. 중국의 북방 사람들은 6인실의 단체 기숙사를 사용하는데에 익숙한데 반해 남방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도대체 무엇이 차이를 만들었을까?
이 단순한 명제들도 앞으로의 중국생활을 통하면 고정관념으로 판명나거나 아니면 더 구체적인 증거들을 모아 재밌는 공부거리가 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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