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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이탈리아로 가는길 _ 조귀동

 

도서선정 이유 1. 조문영씨의 인터뷰에서 언급된 책이라서 읽음. 인터뷰 내용이 넘넘 알차고 공감이 됐고, 그분이 인사이트를 얻으시는 책이라면 읽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음,, <빈곤 과정 : 빈곤의 배치와 취약한 삶들의 인류학>도 재밌게 읽는중.

도서선정 이유 2. 목차가 흥미로움. 

들어가며∥아무것도 바꿀 수 없는 사회
사회적 병목이 된 정치│선진국 진입의 결과, 노무현 정치 질서의 내파│포퓰리즘 정치의 약속의 땅, 한국과 이탈리아│글의 구성

1장 미국도 독일도 스웨덴도 아닌 이탈리아로의 길
어떤 선진국인가: 최저 출산율이란 지표│고착화된 이중 구조와 낡은 가부장제│결국 정치의 실패가 원인│경제 구조 변화는 어떻게 이탈리아 정치를 무너뜨렸나│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하는 사회의 형성

2장 노무현 질서의 등장과 모순
경쟁적 민주주의의 탄생│정치 질서│정당에 의존하지 않는 대중정치의 본격화│글로벌 일류 기업이 된 재벌들│중산층 행동주의의 등장│지지 연합의 불안정성이라는 근본 문제│보수의 대중정치 대응: 뉴라이트의 등장과 이명박 정부의 좌초│‘산업화 아이돌’과 ‘응답하라 2004’라는 선택지

3장 촛불연합의 붕괴와 상위 중산층의 정당 민주당
호남 · 충청 이주민과 서울로 통근하는 그 자녀의 변심│민주당 텃밭이라던 수도권 아파트, 불만을 폭발시키다│노동시장 지위가 불안정할수록 문재인 정권을 반대한다│지니계수가 가린 불평등의 구조 변화│민주당의 경제 정책은 왜 실패했는가│진짜 상위 중산층의 정당│‘국가의 정상화’ 세계관의 파산│민주당 집권 연합의 총체적 와해

4장 무능의 아이콘 윤석열 정부
총체적 정치 부재가 야기한 ‘희한한 현상’│광활한 비당파의 공간, 집권 이후엔 외면│쇠락한 안보 보수, 붕 떠 있는 시장 보수│70년대생은 ‘윤석열 극혐’, 80년대생은 ‘비판적 지지’를 했던 이유│엘리트 공무원들의 정치는 왜 ‘무능’의 늪에 빠졌나│대중정당을 지향하지만 인물 · 조직 · 이데올로기는 의문

5장 회색 코뿔소가 온다: 노인 · 지방 · 외국인
여론조사는 60대와 70대를 나눈다│급증하는 장애인, 고령화의 귀결│극심한 자산 격차 속 다층적 불평등│부유한 수도권 vs. 낙후된 지방의 균열│흔들리는 정당의 지역 기반│지역의 ‘일찍 온 미래’, 레고랜드 사태│전국 39개 읍 · 면 · 동 주민 4분의 1은 외국인│지방에선 핵심 과제이지만 중앙 정치는 ‘선거권 박탈’만 부각

6장 공동구매형 사회의 붕괴
‘국가가 정한 대로 민간이 생산하는’ 공공재 공급 방식│‘아파트 공화국’의 물적 토대, 주거 공공재│‘문재인 케어’ 논쟁, 복지 정치의 기류 변화│디지털, 사회계약의 해체 가속화│벌어지는 생활 방식의 격차

7장 K-포퓰리즘의 어설픈 등장
순수한 민중과 부도덕한 적의 끝없는 투쟁│이준석의 성공과 좌절: 상계동 · 목동발發 정치의 한계│이재명이라는 탈출구, 또는 막다른 골목│정체성 정치로서 팬덤 정치, 의사 결정 불능 국면의 도래

나가며∥‘사회계약’을 새로 쓸 수 없는 사회에서 벗어나기 위해
극우가 배출한 마오주의 혁명가, 트럼프와 그의 친구들│‘정치의 복원’은 어떻게 가능할 것인가


참고문헌

 

표지가 아주 포퓰리즘스럽고(?) 제목때문에 아예 이탈리아 정치에 관한 얘긴가 싶지만
걍 우리나라 정치판 얘기다.
다양한 한국정치 어젠다에 대한 조귀동씨의 통찰력을 냘룸 주워먹을 수 있다.

읽다보니 표나 그래프를 접하는 연습을 많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고 이해하는데 도움이 아닌 방해가 된다. 아님 AI가 좀 줄줄줄 설명해주면 안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