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밀리고 밀리던 HSK5급 시험...!!
드디어 치고 왔습니다.
후,,, 시험이 전세계적으로 계속 밀렸으니,
자격증이 급한 사람들을 위해 문제를 쉽게 내어서 우리의 합격을 도와줄거라는
제 믿음은 틀렸어요~~~예예~~
항상 시중의 책들보다 실제 모의고사 기출이 쉬웠었거든요?
근데 제가 칠 땐 왜 이렇게 어렵게 느껴지던지,,,
아마 시험장이라는 긴장감과
IBT라는 변수때문에 집중력이 더 떨어졌던 것 같아요.
시험방식에 대한 준비도 실력이니,
여러분들은 저와 같이 당황하지 않길 바라며.
"IBT 시험 후기"를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전체적인 시험 진행 과정
1. 입실
입실하고 30분 뒤에 시험이 시작돼요!
저는 1시 30분의 10분 전까지 오라길래 1시 20분쯤 입실하고 1시 30분에 시험치는 줄 알았는데 30분동안이나 긴장하며 대기하고 있었어요..;; 30분동안 핸드폰 수거, 본인확인, 시험시 주의사항, IBT 컴퓨터 사용안내 등을 진행했어요.
그래서 저는 30분동안이나!! 긴장하며 앉아있기만 했답니다..
핸드폰과 기타 소지품은 입실하자마자 제출해야해요! 그래서 그 시간동안 공부도 못했어요 ㅠㅠ
지금와서 생각하는건,
그 때 헷갈리는 단어 3~4개 정도를 문장으로 외워가서 머릿속으로 계속 되내일 걸 그랬어요.
계속 주변 둘러보고, 컴퓨터도 만졌다가, 딴 생각도 하다가 시험을 바로 치니까
집중을 바로 하기가 어렵더라구요.
듣기 초반부터 어렵게 느껴질 줄 꿈에도 몰랐거든요...
HSK IBT 시스템 화면은 아래와같이 생겼어요.
탕차이니즈에서 진행하는 모의고사 시스템과는 조금 달라요.
2. IBT용 시험 프로그램 조작법
1. 로그인&음량조절
본인이 소지하고 온 수험표와 신분증으로 본인확인이 끝나면
시험 프로그램에 로그인을 해야해요.
본인이 시험을 칠 책상 앞에 붙어있는 스티커에 자신의 수험번호와 비밀번호가 있으니 그걸로 로그인하면 됩니다.
로그인 후 헤드셋 음량 조절을 하고 시험이 시작 될 때 까지 15분 정도 기다려요.
(헤드셋 음량 조절은 시험이 시작되고 나서 오른쪽 아래 스피커 모양 누르면 또 조작 가능하니까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2. 한<->영 전환 & 필기인식기 작동
한,영 전환은 음량 조절과 함께 오른쪽 아래에 버튼이 있어요! (눈에 띄게 아래쪽에 있으니 걱정X)
병음보다 한자 모양이 더 기억이 날 때가 있죠. 그럴 땐 필기인식기(SOGOU)를 작동하면 됩니다.
오른쪽 아래 S가 있는 버튼을 누른 뒤 스패너 모양 버튼 누르면 필기인식기가 나옵니다.
(관련 안내를 시험당일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알려주시니 걱정마세요~ 심지어 시험칠 때 손들면 그냥 도와주시더라구요)
3. IBT시험 주의할 점!
1) IBT시험에서는 듣기/독해/쓰기 영역 간 이동이 불가능해요.
가끔 몇몇 사람들이 듣기가 시작하기 전 시간에
"필기 쪽의 사진을 미리 훑어보고 단어를 미리 예상해두고 문제속에서 줍줍해라"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 다른 영역 미리 보는것 안되구요!
대신 한 영역 안에서 문제순서를 임의대로 푸는 것은 가능합니다. 즉,
듣기 영역 안에서 1번에서 45번문제 미리보기.
독해영역 안에서 30번문제부터 먼저풀기 등은 가능하다는거죠!
2) 듣기는 시간이 지나면 문제가 저절로 넘어갑니다.
듣기는 주의하셔야할 게 해당 문제 지문이 들리고 주어진 시간이 지나면
다음문제 음성이 시작될 때 자동으로 문제가 넘어가요.
그리고 저는 진짜 당황했던게 아직 답을 체크 못했는데 넘어가면 가끔 문제의 답 순서가 바뀌더라구요!!
예를들어, A에 书包가 있었는데 다음 문제로 넘어가고 나서 다시 봤을 때 D에 书包가 있었어요..
순간 시스템이 잘못된건가 넘나 당황했어요..
이미 체크가 된 것들은 답 순서가 바뀌진 않는데, 저렇게 체크 안 한것들은 문제넘어갈때 선택지 순서가 바뀌는 경우가 있어요.
(제가 문제 풀 때 2~3번 저렇게 바뀌었다는..ㅠㅠ)
아마 컨닝방지 그런거인것 같은데 선택지의 순서가 바뀌더라도
다들 당황하지 마시고 고르려고 했던 답이 있는 선택지를 고르시면 됩니다.
3) 긴 지문에 3가지 문제가 딸려있는 독해 마지막 파트에서 지문과 문제가 한 화면에 들어오지 않아요.
예를들어
탕차이니즈에서 진행하는 모의고사 같은 경우
이렇게 지문과 문제가 한 눈에 보이도록 해놨지만
실제 HSK 시험은 지문이 거의 반페이지를 차지했고 스크로를 내려야 문제를 볼 수 있었어요!
그래서 항상 문제와 지문을 동시에 보며 독해 문제를 푼 저로써는 당황스러운 상황이었죠..
(심지어 IBT라 지문에 별도의 표시도 할 수 없는데ㅠㅠ)
그래서 해당 지문을 푸는데 좀 더 시간이 걸린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병음만 알아도되는 IBT시험의 찬양자로써, IBT를 포기할 수 없기에)
다음 6급 공부 때는 공부방식을 바꿔보려고합니다!
예를들면, 전체적으로 지문을 대충 빠르게 훑고 지문의 문장 뼈대를 대충 인식한 후에
문제를 읽고 더 세부적인 문장을 파악하려는 목표를 세우는 식으로!
4) 예상치 못한 트롤이 내 옆자리 혹은 내 뒷자리에 앉을 수 있음을 알고, 미리 연습하자!
저도 이런 경험이 처음인데,
저는 IBT인줄 모르고 필기시험을 준비해오셔서 당황한 아저씨와
한국어가 조금 아주조금 미숙한 중국인인듯한 아줌마가 같은 시험장에 있었어요.
그런데 시험 도중에 큰소리로 감시관한테 질문하고,,
약간 웅얼웅얼 거리면서 지문 읽으시고... (아주 미세한 속삭임이 더 신경쓰이는거 아시죠..?)
예상치 못한 변수 때문에 집중력이 많이 흐트러졌었네요...
(그래서 저는 시험 끝날 때 까지 헤드폰 끼고 시험쳤다는...)
이러한 변수에 빠르게 집중력을 찾기위해
이러한 상황에서 대처하는 방법도 미리 연습하시고 시험장에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문제가 잘 안풀릴 때 하는 습관들이 있었거든요.
소리는 안나게 읽듯이 처음부터 다시 읽어본다거나
첫문장을 완벽하게 이해하자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그 첫문장만 조져본다거나,
이런 자기만의 당황스러움에 대처하는 방식들을 만들어두면 좋을 것 같아요!
관련해서 제가 각 영역별로 만든 공부방식들은 다음 포스트에서 계속 공유하도록 할게요!
그리고 2주후에 성적표가 나오면 인증과 함께
HSK5급 독학 공부법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들 준비 잘 하셔서 합격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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